한국의 문화 유산에 대한 자녀 교육을 위해 공주박물관을 방문하게 되었다. 3월이라 약간 쌀쌀한 날씨였지만 햇살이 너무 좋아 마음이 평안한 공주 방문이 되었다.공주박물관을 천천히 둘러보다가 마침내 마주한 백제 금동대향로는 그 자체로 하나의 세계였다. 금빛 표면 위에 산봉우리들이 층층이 쌓여 있고, 봉황·용·신수들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었다.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점은, “금동 대향로는 너무나 입체적인 작품이기에 보는 위치에 따라서 주는 감동이 다르다.” 정면에서 볼 때와 측면에서 볼 때, 그리고 조금 아래에서 올려다볼 때마다 완전히 다른 장면이 펼쳐졌다. 향로는 단순한 공예품이 아니라, 백제 장인이 만든 입체적 산수(立體山水)였다.■ 금동대향로 제작 방식 – 왜 이렇게 입체적인가?금동대향..